안녕하세요, 정성원 스쿨인턴입니다.
지난 4월 8일 금요일에 제가 주로 담당하고 있는 2학년 B반에서 12지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한국과 관련된 3가지 정도 수업을 담임선생님께 진행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더니, 마침 창조과목에서 동물에 관해 배우고 있던터라 그런지,제 입에서 동물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다른건 생각도 안해보시고-_-; 12지 수업을 강력하게 해달라고 하셔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12지의 배경은 유교나 불교와 관련된 것인데, 원래 설화라는게 전달하는 사람 마음이라는 생각으로 12지와 관련된 이야기도 기독교적으로 살짝 각색해서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의 단독수업이라 그런지 조금은 긴장도 되고 했는데, 생각보다 애들이 협조도 잘해주고 해서 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자료로 활용했던 12동물의 그림카드입니다. 제가 다 그리고 색칠해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수업은 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관련 설화을 들려주다가 경주가 시작되게된 배경까지 들려주고 끊은 뒤에 그림카드를 무작위로 나열해 놓고 아이들이 직접 예상되는 순서를 맞춰보도록 했습니다.



사진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것처럼 정답이 된 상황이구요. 너무 길어진다 싶으면 한국학생을 시키려고 했는데, 백인 아이들 중 2~3명이 이미 알고 있어서 오히려 제가 좀 놀라기도 했답니다. 한국애들이 순서 이야기 못하도록 단속하는 것도 조금은 필요했구요. 맞는 순서에는 체크표시를 해서 그 카드는 건드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한 6~7번 만에 정답이 나온 것 같네요. 그림카드 위의 흑백 사진은 쥐가 일등하게 된게 소등에 올라타고 궁전 앞까지 와서 소보다 한발 먼저 성문 안으로 들어갔기때문인데, 수업 전 담임선생님께서 이 부분에 아이들의 이해를 도울 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제가 포토샵으로 합성해서 준비한 사진입니다.   


수업이 끝나고 제가 직접 준비한 유인물을 이용한 액티비티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한 뺄셈 계산을 통해 자신과 가족들의 띠를 계산해보는 거였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뒷면에 차트도 따로 프린트 해두었는데, 나이를 계산하는게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보니 아이들이 살짝 혼란스러워 하는 것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한국 학생들과 달리 궁금한 점이나 잘 모르는게 있으면 바로바로 질문하는게 또 이곳 현지 아이들의 특징이면 특징인데요, 액티비티 활동 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어 제게 질문하는 학생이 있어 설명해주고 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순간포착을 잘해주셨네요. 질문내용은 부모님의 나이는 아는데 띠를 잘 모르겠다하여, 올해 생일지났니 안지났니부터 해서 뭐 차근차근 알려주었습니다. :)   
다음엔 또 재미있는 학교 행사내용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Christian Edu 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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