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월27일)는 그동안 인턴 생활을 열심히 했던 최윤선 인턴의 Fairwell Assembly 가 오전에 있었습니다. 그동안 5개월 동안 발군의 티칭 실력을 보여주워서 모든 선생님들로 부터 관심과 배려를 받았던 인턴이기에 더욱 기대가 커섰습니다. 오전에 갔다온 소식을 사진을 보면서 같이 나누어 보겠습니다.



일주일전에 행사 일정을 받았으므로, 모든 일정을 조정하고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Assembly 시작은 9시 30분이지만 조금 일찍 도착해서 행사가 있을 체육관에 가보니 학생들이 하나 둘씩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서구 사회가 무척 개방적이라 아무 질서 없이 생활하는 것 같지만 학교에서 모든 이동시는 한줄로 서서 이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행사 진행은 부교장 선생님이신 Vivian 선생님이 하셨고, 모든 행사에는 간단한 기도와 성경 말씀을 봉독하는 것이 이곳 크리스챤 스쿨의 특징입니다. 이런 학교분위기 때문에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모든 크리스챤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최윤선 인턴도 그동안 멘토로써 이끌어 주셨던 2학년 담임 선생님(금발에 목도리 하신분)과 같이 앉아있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담임선생님도 최윤선 인턴도 서로가 서로를 잘 배려하고 도움을 주고 받은것 같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최윤선 인턴이 떠나는 것이 무척이나 아쉬워 했습니다.




이곳 8학년에 재학중인 홈스테이 가정의 막내 에밀리도 맨 뒤에 앉아 사진을 찍고 있군요. 최윤선 인턴이 홈스테이로 있었던 Mr. TeBrake 가족은 자녀가 7명인 대가족으로써, 이렇게 자녀가 많은  홈스테이 가정에서 머물다 보니 나이를 넘어 스스럼없이 지낸것이 서로의 문화도 알고, 영어도 배울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맨 앞이 매니저 선생님, 최윤선 홈스테이의 맘, 그리고 맨끝이 교장 선생님이십니다. 성경 봉독후 말씀을 가지고 같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교장 선생님은 보통 교장선생님의 나이보다는 무척 젊지만, 그런 젊음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는데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찬송가가 서구에서 만들어져 우리나라말로 번역되어 찬송되는데, 같은 음조의 곡을 영어로 부르게 되면 마치 우리 찬송가가 영어로 번역되어 불려지는 착각을 일으키게 됩니다. 오늘 부른 찬송도 우리 귀에 낮익은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길 환하겠네...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영어명은 " Trust & Obey "





최윤선 인턴이 5개월 동안 같이 했던 2학년 학생들입니다. 율동과 노래를 준비했는데 ... 한국말로 "호산나"를 캐네디언 학생들이 부르는데 정말 그 발음이 정확했습니다.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궁금해 지네요^^. 마치 우리나라 어린 학생들이 교회 학교에서 발표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관심이 능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집중할때 놀라운 결과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한국말로 곡이 끝나고 나서는 영어 가사로 모인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불렀습니다.





수료증 전달 순서에 앞서, 메니저 선생님이 최윤선 인턴과 인턴 프로그램에 대해서 간단하게 인사말을 하였습니다. 10년의 교장 선생님의 경력을 가지고 계신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교장 선생님특유의 카리스마로 아이들을 관심을 잡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작년에 자신이 교장 선생님으로 있던 학교와 이곳 학교 와의 하키 경기에서 이곳 학교가 이겼다는 멘트에서는 아이들의 절대적인 환호와 박수로 체육관이 가득찼습니다.




어떻게 보면 종이 한장이겠지만, 그동안 수고한 인턴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될것입니다.한가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전진해 나간다면 어느 순간 많은 것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이 한장의 수료증이 최윤선 인턴의 앞날에 귀중한 터닝 포인트가 되길 빕니다.




최윤선 인턴이 담당했던 2학년반 학생들이 마련한 선물 증정 순서입니다.
선물의 값을 떠나 고사리 같은 손으로 관심을 가지고 모든 학생들이 준비하고 정성을 쏟은 이 선물은 아마 최윤선 인턴 평생에 간직하여할 보물이 될것입니다.




다음에는 최윤선 인턴의 멘토 선생님이셨던 2학년 담임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입니다.
학년 초기에 다른 반보다 약간 학생들이 많아 약간은 힘들어 하셨던 선생님은 최윤선 인턴의 등장(?)으로 인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울러 최윤선 인턴이 단독 수업을 하고 나서는 항상 피드백을 해주셔서 영어 티칭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최윤선 인턴의 소감 순서입니다. 처음에는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울먹이는 순간이 있어 최윤선 인턴이 준비한 원고를 멘토 선생님이 읽어지만, 곧 마음을 잡고 차분히 준비한 원고를 읽고 있습니다. 옆에 계신 비비안 선생님은 최윤선 인턴이 학교에 배정되서 첫 한달동안 같이 데리고(?) 있으면서 잘 적응할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셨다고 합니다. 인턴옆에 두 분이 같이 서 있으니 참 정다워 보입니다.




수료식이 끝나고 홈스테이 가정의 막내딸이 있는 8학년 학생들이 와서 이별의 아쉬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자주는 반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학교내에서 오가다 만나 정도였는데... 이렇게 생각해 줄주 몰랐다고 합니다.
그동안 최윤선 인턴이 학생들과 어떻게 생활하였는지 상상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가 끝나고 학교의 기념석이 있는 곳에서 기념촬영 하였습니다.
하여간, 지난 5개월 동안 성실하게 인턴 생활을 하신 최윤선 인턴에게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인턴 경험으로 인해, 앞으로 한국에 가서 본인의 꿈을 이루워 가는데 귀중한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사 끝 순서로 부른 찬송이 생각나네요.
"... go now in peace everywhere you may go..... "
Posted by Christian Edu 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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