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발표수업 했습니다.^^ 캐나다 대학생 해외 스쿨 인턴쉽 테솔 후기
이번 2월학기 스쿨 인턴쉽에 참가하고 있는 Grace 인턴의 첫 발표 수업이 있었습니다.
사실 모든 일에 있어 첫번이 어렵기도 하고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첫번째의 고비만 잘 넘기면 나머지는 술술 일들이 풀어지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 라고 하는 말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로, 첫번째 발표 수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모든 인턴들의 첫 발표수업에는
만사 제쳐두고 꼭 참석해서 지켜보고, 격려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Grace 인턴은 제가 상상하고 기대한 이상으로
훌륭하게 첫 스타트를 끊어서 지켜보는 저의 마음도 매우 흡족했습니다.^^
그럼 같이 보시죠 ~
오늘 발표 수업은 Grace인턴이 주로 들어가는 5학년 반에서 있었습니다.
주제는 첫 발표수업이고,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가한지도 얼마안돼서,
본인을 먼저 소개하는 주제로 잡았다고 합니다.
본인의 가정, 취미 그리고 왜 캐나다에 왔는지등등,
자신을 진솔하게 소개하는 시간으로 포커스를 잡았다고 합니다.
저도 적절한 시기에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오시는 인턴분들도 기억해 두시면 좋은 팁이 될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학교에 외국인와서 생활하면 무척 신기하고,
호기심도 갖게 되는데, 이렇게 발표 수업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더욱 어떤 애기를 할까하는 마음에 평상시보다 더 집중하게 될것입니다.
캐네디언 학생들도 마찬가지 일 것 입니다.
평소에는 교실에서 오가며, 그냥 가볍게 인사하며 지냈던 사이였지만,
이렇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나이 어린 학생들이지만,
주의 깊게 집중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반의 담임을 맡고 계시는 조엔 선생님도
Grace 인턴을 위해, 나중에 추억으로 간직하라고, 사진도 직접 많이 찍어 주셨습니다.^^
사실, 캐나다의 학교는 한국의 학교와 여러면에서 다른점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이곳과 같은 기독 사립학교는 가족적인 분위기가 더욱 강합니다.
선생님도 보통 같은 학교 출신이 대부분이라서, 선생님이면서 선배이기에,
학생들과의 관계는 일반 공립학교보다 더욱 끈끈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발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보통 발표수업은 40~50분정도 진행이 됩니다.
그러나 이 한번의 발표수업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과 정성은
실로 보통 이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누구 앞에서 PPT 발표을 한다면 떨리고, 상당히 긴장되서, 준비도 오래하는데,
캐나다에서, 그것도 영어로 40~50분정도의 시간을 본인이 리드하면서,
수업을 이끌어 간다는 것은 여간해서는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과거 참가했던 인턴들의 애기를 들어보면,
보통 첫 발표 수업을 준비할때는 모든 발표 내용,
그리고 심지어는 작은 멘트까지도 모두 영어로 대본을 써서, 모두 외워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캐네디언 학생들 앞에 서면, 모두 나만 쳐다보고 있으니, 긴장돼서
아무 생각도 안나고, 머리가 하얗게 된다고 합니다.ㅎㅎ
Grace 인턴도 발표 수업후에 잠깐 만나 애기를 하니,
본인도 당황해서 어떤 부분에서는 준비한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임기응변으로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런것을 눈치챌수 없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한것 같은데 말이죠 ^^
Grace 인턴이 본인을 소개하는 내용중 본인의 취미활동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Grace 인턴도 아마 모든 인턴들이 첫 발표 수업 준비를 할때 겪었던 과정을 겪었을 겁니다.
배우가 극중의 모든 대사를 외워서 연기를 하듯,
첫 발표수업을 할때는 일단은 구성과 대본을 만들고,
문법을 검토하고,
그리고 완성되면 이를 암기해서 발표 수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준비는 이렇게 힘들지만,
이렇게 준비한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될때,
이를 듣는 캐네디언 학생들이 내용을 이해하면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반응을 보이고,
던져진 질문에 손을 들어 답을 하는 모습을 볼때,
그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아울러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운 문장 패턴이나 단어들은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할수 있을것 입니다.
가장 짜릿하면서도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질문을 던졌을때, 손을 들면서 답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수업을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애기는, 보통 고학년들은 괜챦은데,
유치원이나 저학년에서 이런 발표수업을 할때, 가끔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는데,
이때가 사실 가장 긴장 된다고 합니다.ㅎㅎ
왜냐하면, 어린 학생들은 발음도 부정확하고,
질문내용도 본인의 이해와 상상력에서 하기 때문에,
가끔은 무슨 질문을 하는지 이해를 할수 없어,
당황할떄가 생길수 있기 때문입니다.ㅎㅎ
그럴경우, 담임 선생님이 나서서 잘 마무리 해주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Grace 인턴은 본인 소개를하면서
특별히,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관심이 있고,
지금도 한국에서는 온 가족이 작은 교회이지만, 신실하게 섬기고 있다고 애기했습니다.
지금 참가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이런 외국인의 발표 수업을 적극 권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비록 사는 지역은 틀리지만, 주님을 섬기는 같은 크리스챤으로써,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서로 교류할때,
캐네디언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국제적으로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게 되고,
보다 폭넓은 시야와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고, 생각을 존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길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준비한 발표 내용을 마치고 질문을 받는 시간입니다.^^
저희 인턴쉽 프로그램은 장차 영어 티칭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나,
그렇치 않더라도,
영어의 여러 영역중, 말하기, 듣기에 향상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 권해드립니다.
왜냐구요?
오늘 보는 사진들이 그 대답이 될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저희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캐네디언 교장선생님과 영어 인터뷰를 봐서 통과해야 합니다.
이러한 영어 인터뷰를 하는 이유는
학교나 홈스테이 가정에서
24시간 영어만을 사용해야만 서바이벌(?)할수 있는 영어 사용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어려워마시구요,
최소한의 의사소통 능력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인터뷰이오니
편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발표수업은 내용을 발표하고 그리고 질문을 받고, 그리고
질문에 답을 하는 순서로 끝나는데,
오늘 Grace 인턴은 또 다른 순서를 하나더 마련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본인이 발표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테스트 하기 위해서
발표한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고, 이를 답하는 학생에게는 작은 선물을 주는 코너입니다.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
문제를 냈는데, 아는사람이 없거나, 잘못된 답을 애기한다면,
여간 낭패가 아닐수 없을것입니다. ㅎㅎ
하지만 이러한 염려는 단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상품에 눈이 먼 학생들이 ㅋㅋ
벌떼처럼 손을 들고 애기하더라구요 ㅋㅋ
정답을 맞혔을 까요 ??
답은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Grace 인턴이 질문에 답을 맞춘 학생들에게
한국 과자를 선물로 나눠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단답형의 간단한 질문들이지만,
답을 할수 있을 만큼, Grace 인턴의 발표 수업을 이해했고,
기억을 할만큼 집중해서 들었다는
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물을 나눠주는 Grace 인턴의 얼굴에도 만족함이 역력한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수업 구성면, 학생들의 참여도와 반응면에서도
어떠한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발표 수업이었던것 같습니다.
Grace 인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발표수업을 끝내고 조엔 담임선생님과 대화를 하는 Grace 인턴 입니다.
보통 선생님들은 이렇게 발표수업이 끝날때 마다,
좋았던점, 그리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팁들을 조심스럽게 애기를 해주십니다.
장차, 영어 티칭에 관심이 있는 인턴들이라면,
이런 대화들이 본인에게 많은 유익이 될것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서 영어 티칭을 할때
사용할수 있는 온라인 자료나 서적들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수가 있을겁니다.
사실 이런 정보들은
저희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얻을수 없는 정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십년간 캐나다 현직 교단에서 강의한
캐네디언 선생님들의 노하우, 정말 설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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