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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인턴 생생 체험담

박선희 스쿨 인턴 첫 발표 수업 방문기 [캐나다 해외 인턴쉽/테솔]

by Christian Edu Ministry 2011. 5. 8.

안녕하세요, 오늘은 박선희 인턴의 첫번째 발표 수업 다녀온 것에 대해 포스팅 할까 합니다.

사실 스쿨인턴의 꽃(?)이라고 하면 영어로 진행하는 단독 수업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한 시간 수업 진행하는것은 크게 부담이 안가지만, 영어로 한 시간의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수업 교재 준비에서 부터 영어로의 강의 준비까지 부담감은 상당합니다. 보통 보면, 첫 발표수업에는 1~2주 정도 준비하고 연습하여 무대(?)에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시간을 많이 들인 만큼, 또 영어 공부에도 많이 도움이 될것입니다. 자, 그럼 사진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업 발표일은 5월 5일, 오후시간인데... 수업 시간에 가보니 학생들은 한명도 없고 박선희 인턴과 몇몇 학생들만이 발표 수업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잠깐, 전교생들이 체육관에 모여 내일 있을 공연 연습을 하러 갔다고 합니다. 이곳 캐나다도 한국과 같이 5월달은 학교에서 다양한 많은 행사를 갖습니다. 아마, 그 기나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달이 5월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교실 한편에선 발표수업을 돕기위해 온 8학년 학생들이 수업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두명도 아니고 네명씩이나.. 오늘 박선희 인턴의 발표 수업가 더 기대가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한편으론 그 동안 철저하게 준비하고 연습했을 박선희 인턴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수업 내용이 궁금하시죠? 아래 사진을 보세요~~



이번주 주일이 바로 Mother's Day 입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어머니 날이죠. 지금 우리는 어버이 날이라고 해서 어머니 + 아버지를 같이 포함하고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어머님날, 아버지날 따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슬픈일은(저로써는..) 캐나다에서의 어머니날은 대단합니다. 각종 선물가계, 특히 꽃가계의 대목으로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선물도 하며 준비하지만, 한 달후에 있는 아버지 날은 그런날이 있나할 정도로 조용히 지나갑니다. 농담으로 캐나다에서는 순서가 첫째, 여자, 둘째, 강아지, 셋째가 남자라고 합니다. 
하여간 이런 시기를 고려해서 이번주에 있을 어머니날을 기념하기 위해 종이로 카네이션을 접는 수업으로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체육관에서 돌아오기전 잠시 박선희 인턴이 자신이 준비한 교재 앞에서 한 컷.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고 하면서 긴장을 하던데..잘 할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



자~~, 곧이어 2학년 학생들이 들어오고, 이어 박선희 인턴의 멘토이자 이 반의 담임선생님께서 오늘의 특별 수업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잠시 설명해 주셨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이런 수업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숙제도 없고, 부담없이 듣을수 있는 분위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수업 내용도 캐나다에서는 좀 흔하지 않은 종이로 카네이션 접기라고 하니 아이들의 집중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수업 은 시작되고... 박선희 인턴이 종이 접기 수업을 하게된 배경과 진행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번 주일이 무슨 날이죠?."
" 어머니 날이요>>>>"
" 그래서 오늘 어머니에게 드릴 카네이션을 종이로 만들어 볼려고 해요..."
(물론 영어로 대화하는 거죠 ㅎㅎ)


카네이션의 꽃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Love and Respect  저도 오늘에서야 정확히 알았네요. 그동안 어버이날만 되면 아무생각없이 카네이션 꽃을 꽂아 드렸는데, 그러한 의미가 있었네요. 아이들도 이런 내용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죠.




간단하게 전체적인 진행과정을 실제 큰 종이로 접으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왜 8학년 학생 4명이 대기(?)하고 있었는지 감이 잡혔습니다. 접기 과정은 어렵지 않은데, 꽃다발을 만들어야 하므로 많은 꽃을 접어야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보통 아이들의 집중 시간이 5분 정도라고 하는데, 이날은  모든 아이들이 관심이 대단하죠.



자~~, 이젠 본격적인 실습 시간입니다. 간단하게 박선희 인턴이 전체적인 진행 과정을 보여 주었고 이제는 접는 종이를 나눠주고 꽃 한송이 한송이를  박선희 인턴이 알려 주는 순서를 따라가면 학생이 직접 접어서 만드는 시간입니다. 학생 20명에 보조교사4명, 담임선생님, 박선희 인턴등 정말 고기반, 물반인것 같습니다.



박선희 인턴이 알려주는 순서로 학생들이 종이를 갖고 따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엔 그저 평범한 네모난 종이가 박선희 인턴이 알려주는 순서를 따라 접어가면서 차츰 꽃의 모양으로 변해가니 학생들의 반응이 더욱 재미있어 하였습니다.




진지하죠 ㅎㅎ 4명의 보조교사, 담임선생님들도 부지런히 다니시면서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학생들의 진행정도를 보면서 담임선생님과 수업 진행 계획에 대해서 애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박선희 인턴이 계획한 수업계획에는 이번 한 시간에 모든 과정을 다 끝낼 예정이었는데, 그렇지가 못해 일단 오늘은 전체 과정, 즉 2개의 화분을 만드는 과정중 한 개의 화분만 만드는 것으로 해야 겠다는 담임 선생님의 제안에 즉석에서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대부분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집중도도 높고, 진행도 빨랐습니다.




한 화분안에 12개의 카네이션이 들어가야 하므로 각자 12개의 카네이션을 만들어야 합니다. 진도가 좀 늦은 학생들을 박선희 인턴이 도와 주고 있습니다.




12개의 카네이션을 모든 만든 학생들은 교실 한켠에 있는 8학년 보조교사 언니들에게 가서 화분과 꽃을 풀로 부착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2학년 학생들에게는 좀 어려운것 같아 대부분 8학년 학생들이 맡아 하였습니다.




풀작업을 하는 시간중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면서 잠시 책을 꺼내 읽는 모습입니다. 한 두명이 아니죠. 보통 외국 여행을 하면 공항이나 어디에서든지 기다리는 시간이 나면 책을 꺼내 읽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기억나는데 아마 어려서 부터 이런 교육을 받고 자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주신 문제를 다 풀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이 최고의 상이라고 하네요.

오늘의 발표 수업은 비록 한 시간에 모든것이 끝나지 않았지만, 잘 준비되고 진행된것 같습니다. 경험상 발표 수업을 할때 오늘과 같은 공작 수업은 항상 시간에 쫒겨 다음날로 미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것 같습니다. 박선희 인턴 그동안 수업 준비하라 수고 많으셨구요, 이제 가장 중요한 첫 발표 수업을 마치셨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단독 수업을 기안하고 진행해 가세요~~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