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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인턴 생생 체험담

캐나다에서 맞은 부활절 [캐나다 해외 인턴쉽/스쿨인턴/테솔]

by Christian Edu Ministry 2011. 4. 27.

안녕하세요, 박선희 스쿨인턴 입니다.
이곳 캐나다는 공시적으로 4월1일이 봄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겨울옷을 옷장에 넣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주들어는 비가 많이 와서 야외 활동도 좀 못했구요. 하지만 흐린날에 태양이 구름뒤에 숨어 있듯이, 지금 봄도 마지막 꽃샘 추위뒤에 바로 와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번주에는 부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캐나다에 와서 처음 맞는 이곳 부활절 애기를 좀 할려고 합니다. 한국에도 부활절 행사가 있기는 하지만 일부 기독교 신자들만 알고, 나머지 비신자들은 평상시 같이 생활해서 지나가는 종교 행사였는데, 이곳 캐나다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도 부활절 특별 Assembly, 유치부 어린이들의 특별 찬양공연 등등 행사가 있었는데, 카메라를 놓고 가서 사진으로 남은 건 없네요.ㅎㅎ;; 그나마 저희 반에서 부활절 아트 액티비티 할 때 찍어두었던 Easter Bunny 흉내 내는 사진이 있어서 이렇게 올리네요

부활절 이라 함은 이곳에서

Easter라고 하고 의미는

예수님이 우리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고 장사한지 3일만에 다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부활절이 갖는 이곳 캐나다에서의 의미는  한국의 추석과 같은 명절 개념으로,크리스마스 다음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Holiday라고 합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곳에는 부활절 전 금요일을 Good-Friday 라고 부르고 공휴일처럼 대부분의 상점이나 관공서 등이 휴업을 합니다.

추석 전후에 저희가 명절을 보내기 위해 쉬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저희 학교는 Good-Friday부터 토,(부활절),월까지 해서 총4일을 휴교했어요.ㅎㅎ 얼마나 큰 홀리데이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이 시즌에는 가족친지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제가 머무는 홈스테이 집에서도 파티를했었습니다.

마침 첫째 아들의 생일이 부활절과 겹쳐서 정말 많은 친척들이 방문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또 이곳에서는 부활절에 아이들에게 계란모양의 초콜릿을 줍니다.

한국의 교회가 부활절에 삶은 계란을 나누어주는 것처럼요.

ㅎㅎ 아무래도 아이들이 삶은 계란보다는 초콜릿을 좋아하니,

모양만 부활을 상징하는 계란모양으로 남겨두고 아이들이 부활절을 더욱 즐거운 날로 기억하도록 내용물만 초콜릿으로 바꾼 것 같습니다.

부활절 전 날 홈스테이 아빠가 아이들 방문에서부터 패밀리 룸에 초콜릿 바구니가 있는 곳까지 초콜릿과 사탕으로
길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이벤트를 해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치 헨젤과 그레텔 동화에서 과자를 뿌려 길을 표시해놓았던 것처럼 말이죠.

새벽에 화장실 가려고 나갔다가 바닥에 초콜릿과 사탕들을 보고 정말 놀랐었습니다.

이렇게 이곳에서는 부활절을 모두가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기뻐하는 날입니다.^^ 교회에서도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 행사와 기도모임을 많이 갖는데,

저는 개인사정이 있어서 부활절 전날에 미리 예배를 드리는 바람에 참여하지 못했네요.^^ 

 

 


부활절 연휴후 학교에서는 몽골에 다녀온 선교사분들과 현지인을 초청하여 프리젠테이션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사진 참조>.
심장병을 앓고 있는 몽골의 아이들을 캐나다로 데려와 치료를 도와주고 보살펴주는 선교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관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네요

.^^  이곳 크리스챤 학교들은 성경을 기초로한 학업과 실제의 삶을 병행하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기에, 이렇듯 많은 선교사님이나 지역 행사들에도 학교가 많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애기꺼리를 가지고 포스팅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