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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인턴 생생 체험담

Kelly 스쿨인턴의 첫발표수업[캐나다/해외 인턴쉽/테솔/영어교사]

by Christian Edu Ministry 2012. 10. 13.


Kelly 스쿨인턴의 첫발표수업 [캐나다 해외 인턴쉽 태솔 영어교사]

현재
, 가을학기 스쿨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가중인 Kelly 스쿨인턴의 첫 발표수업이 어제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수업진행이 정말 한시간동안 한번도 딴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수업이요, 진행이었던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기가 막혔습니다. ㅋㅋ 왜냐구요?
같이 보시면 아십니다
go ~


오늘 수업은
Kelly 스쿨인턴이 담당하고 있는 3학년 교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보통 첫발표수업 참관할때는
시작시간보다 좀 넉넉하게 도착해서 오늘의 주인공인 인턴과 수업준비에 대한 애기와 그동안의 생활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애개를 나눌수 있는 여유가 있었는데
,
오늘은 시작시간 거의 임박해서 도착하게 되었고, 인턴과 만나서 애기할 시간도 없이 바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Kelly 인턴의 멘토선생님이신 Audrey선생님도 같이 앉아서 수업을 듣고 계셨습니다.
분위기를 보니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한국의소개인것 같았습니다. (사실 시작시간에 거의 도착하다보니 수업제목도 물어볼시간이 없었습니다)
보통보면, 인턴들의 첫수업은 대동소이하게 한국소개를 많이 소재로 잡습니다.




 


한국의 면적소개와 캐나다와의 비교, 한국의 위치 알아맞추기,
한국음식소개등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여러번 발표수업을 참관한 저로써는 대충 앞으로 진행될 순서도 예상할수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하게(?) 진행되면서 저희 예상을 빗나가는 방향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순서에서, 파워포인트에서 사진으로 보여주는것으로 끝나지 않고,
직접 음식을 보여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준비해온 김치를 열어서 학생들에게 돌리게 하였습니다.
사실 김치는 맛은 괜챦치만 , 김치특유의 냄새는 익숙하지 않은 서양인들에게는 좀 불편한것은 사실이지 않나요. 김치를 학생들에게 돌리게 하면서 냄새도 맡아보고 맛도 보라고 Kelly 인턴이 주문하였습니다.
아이들 반응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호기심 많은 어린학생들이기에 일생에서 처음보는 음식이지만,
신기함으로 냄새도 맡고 맛도 보고 하였습니다.
간혹 매운맛을 못먹는 학생들은 맛보기를 꺼렸지만,
처음 몇학생들이 먼저 맛을 보고, "good !" 하자, 나머지 학생들도 덩달아 한두명씩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의 여학생은 처음엔 조금만 맛을 보더니 맛이 땡기는지 본격적으로 먹는 모습입니다.






 사실 김치가 교실안에서 돌려지자,
저도 캐네디언 아이들의 반응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발효식품이기에 중독성은 있지만,
한국음식 특유의 매운맛과 강한냄새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김치가 돌려지는데로 사진기를 찍다보니 우연치 않게 칠판앞에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의 광경을 보고서 적쟎게 놀라면서
그때서야
, 아하~ 오늘수업의 예상 진행을 조금이나마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쉽/테솔/어린이테솔/숙대테솔/외대테솔/영어교사/유치원영어교사/초등학교영어교사/영어강사/기간제교사
김치를 소개하고 맛본다음
,
소개된 한국의 음식은 불고기 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대표음식이죠.
여름에 공원이나 집 정원에서 LA갈비라도 구으면 주변 사람들이 그 냄새에 끌려 모여들고, 한번 맛본 사람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는음식이죠.
Kelly
인턴이 간단히 불고기를 만드는 순서를 간단하게 시험을 보이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Kelly인턴의 시범이 끝나자
반 아이들은
4그룹으로 나뉘어서 각각 이번 불고기 파티에 필요한 일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A팀은 팽이버서을 물에 씻어서 준비하는것이 임무입니다.
모두들 미리 손을 깨끗이 씻고, 팽이버섯을 깨끗하게 잘 씻어서 준비하였습니다.




두번째로 B팀은 양파를 썰어서 준비하는 팀입니다.
처음에는 웃음면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잘 아시죠? ㅎㅎ
집에서도 잘 안하는 음식준비하는일을 여기서 했으니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모르겠습니다
.




 

C팀은 당근을 얇게 썰어서 준비하는 임무입니다.
깨끗이 당근을 물어 씻어서, 어슷하게 썰어서 준비하는 것이 주된 임무입니다.





마지막으로 D팀은 이번 불고기 파티를 알리는 포스터 작성과 또 불고기를 소량으로 담아서 여러 선생님들에게 돌릴수 있도록 작은 샘플컵에 스티커로 불고기라는 이름을 적어 붙이는 것이 임무입니다.
저는 이런 모든 수업준비와 세밀한 기획을 했다는것에 Kelly 인턴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4개의 팀으로 나뉘어서 각자 맡은 임무를 진지하게 수행하고 있는 반의 전체 모습입니다.
Audrey선생님도 돌아다니시면서 아이들의 작업모습을 점검해주시고 계십니다.





 

포스터과 스티커 작업을 맡은 D팀의 작업 모습입니다.



팽이버섯 준비하기를 맡은 A팀의 모습입니다.






앙파썰기를 맡은
B팀이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난 다음, 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모두 준비한 재료들은 가지고 나와 고기와 같이 섞는 순서입니다
.
처음보는 음식이고 준비방법이라 아이들도 같이 나와 불고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담임선생님도 사진으로 이 모습을 담고 계십니다.




 

불고기의 재료준비가 끝나자 전기프라이팬에 불고기를 올려놓고 굽는 모습입니다.
그러는 동안 아이들은 영어로 된 불고기 준비관련 비디오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제 반 아이들과의 시식을 위해 각각의 접시에 불고기를 담아놓았습니다.
참고로 전기프라이팬은 이 학교의 인턴쉽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계신 선생님이 선생님 휴게실에서 찾아내어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아마 이 프라이팬이 없었으면 아마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이젠 기다리고 기다렸던 시식 시간입니다
.
냄새에 끌려 더 배고파 했던 아이들이 새로운 음식임에도 주저하지 않고 음식을 맛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 YUM ~"





바로전에 김치를 시식했을때와는 달리 반 아이들 모두가 달려들어 맛있게 먹어보는 모습입니다.





여학생들도 맛있게 시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건강해 보이는 이 남자 학생도 무척 고기를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포스터 제작을 맡았던 팀도 잠시 작업을 미룬체 불고기 맛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다음은 불고기 시식을 반에서만 하는것이 아니라
, 교장선생님, 다른반의 선생님들 그리고 직원분들에게도 기회를 드리기위해 나머지 불고기를 굽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많은 아이들이 자기집에가서 부모님에게 똑 같은 음식을 해달라고 하기위해 Kelly인턴에게 조리방법을 묻는 질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맛을 본 다른 반 선생님들 모두, 훌륭하면서 처음먹어보는 한국음식에 아주 기뻐하였다고 합니다.

하여간 오늘은 발표수업은
제가지금까지 보아왔던 발표수업과는 전혀다른 기획으로 진행되었던것 같습니다
.
아울러, 아이들의 수업집중도나 반응은 당연히 최고였던거 같았습니다.
아무쪼록 기발한 아이디어와 세밀한 준비로 첫 발표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Kelly인턴에게 수고했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 발표수업도 기대되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