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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인턴 생생 체험담

스쿨 인턴 발표수업 참관기 [캐나다 해외 인턴쉽/테솔]

by Christian Edu Ministry 2010. 11. 10.

어제는 재단에서 인턴프로그램 매니저와 함께,최윤선 스쿨인턴의 발표 수업을 참관 하고 왔습니다. 한국의 발표 수업처럼, 그런 거창한 것은 아니고,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재단 차원에서 참가 인턴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지 등등을 보기 위한 참관이 주 목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진이 좀 어둡죠? 교통 문제로 예정된 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하여 교실에 들어가보니 이미 수업은 시작되었습니다. 수업 내용은 2학년 대상으로, 한국을 캐나다와 비교하며 설명하는 것이 주된 주제 였습니다. 수업 전반부에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기에 교실내 조명을 어둡게 해 놓았습니다.  첫번째 내용은 한국이 어디에 있냐 하는 내용입니다.
이 학생은 자신이 살고 있는 캐나다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네요.^^




다음에 나온 여학생은 지금 중동 지방에서 한국을 찾고 있네요... 최윤선 인턴도 이곳에 와서 특별히 홈스테이 가정에서 애기할때, 이곳 캐네디언들이 한국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고 또 여러 한국의 브랜드들도 혹자는 일본 제품으로 알고 있는 것을 보고, 한번은 한국에 대해서 프로제테이션을 해야 겠다는 애기를 전에 한번 했는데, 그래서 이번에 그런 주제를 잡은것 같습니다. 이번에 G-20회의도 한국에서 열리는데...홈스테이 가정에서 같이 뉴스보면 한번 애기 주세요.




갑자기 감격하는 최윤선 인턴.... 드디어 이 학생이 정확히 지적했습니다.4번째만에 성공입니다. 우리가 경제 성공을 이루웠다...올림픽을 했다...월드컵을 했다 해도...아직도 나라 홍보는 좀더...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 학생 덕분으로.. 최윤선 인턴, 자신이 문제내고, 자신이 답을 줘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최윤선 인턴의 Mento 이신 Mrs Berends 선생님. 지금 수업을 진행하는 학급의 담임 선생님이십니다.
Brends 선생님반은 조금 학생들이 많아 좀 고전하셨는데, 최윤선 인턴이 이곳에 배정되자 매우 반가와 하셨다고 합니다. 참관하고 나서 잠깐 나눈 대화에서 최윤선 인턴에 대한 칭찬이 전혀 가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파워포인트로 한국의 지형을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어린학생들은 같은 내용이라도 여러 가지 소재와 교재를 이용해서 수업하지 않으면 금세 지루해하고 산만해 하는 특성들이 있어, 이러한 수업 구성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이 이런 기회가 아니면 평생 언제 한국에 대해서 들어 볼수가 있었겠습니까... 시험도 안보고, 숙제도 없기에 학생들이 편하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젠, 파워포인트가 끝나고 교실의 조명을 원상으로 복귀.... 학교 규정상 2학년 학생들은 수업 내용 준비시 일반 수업 형태와 액티비티를 겸비해서 진행하도록 선생님들에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액티비티 하는 시간입니다. 무슨 액티비티가 준비되었을까.... 아이들고 궁금하고..저도 궁금했었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는 캐나다 지형에 우리나라 지형을 붙이는 것입니다. 지리적 면적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고자 하는 수업입니다. 사실 캐나다는 남한의 면적의 100배가 넘는 방대한 면적을 가지고 있으나 인구는 오히려 대한민국이 더 많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캐나다 35백만, 대한민국 50만). 동네에 나가봐도 저녁 해만 지면 사걸어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한국은 어디서나 24시간 북적북적되는 모습이지요. 







한국 지형을 오릴수 있도록 복사한 자료를 보여주었습니다. 캐나다 국가 크기와 대한민국 국가 크기를 비교 할수 있도록 한국 지형은 축소해서, 캐나다 지형은  확대 복사하여, 직접 학생들이 캐나다에 한국 국가모형을 오려붙임으로써 꼭 같지는 않지만 대충이라도 그 비율을 배우는것이 이번 액티비티의 목적입니다. 




Mr. Brends 선생님은 수업 진행 시간 내내 본인의 책상에서 아이들의 수업 참여와 최윤선 인턴의 수업 진행을 위해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매번 그렇지만, 이번 수업도 끝나면, 멘토 선생님의 의견을 담은 Feed-back을 해주실겁니다. 그런 시간들이 때론 피하고 싶겠지만, 각 인턴들의 장단점을 지적해주고, 특히 단점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같이 고민하고 조언해주는 것이야 말로 본인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좋은 보약이 될것입니다.




교실 맨 뒷편에서 수업을 참관하고 있는 재단소속 매니저입니다.... 사실 매니저는 이번 학기 인턴 진행이  처음이라 다소 프로그램 이해에 시간이 필요했지만, 오늘과 같은 한번의 수업 참관으로 몇번의 프로그램 설명을 대체하는 이해를 했을 겁니다. 전직 교장선생님 출신이라 이런 인턴 프로그램이 재단 소속 학교들의 다양한 커리큘럼과 또 앞으로의 진행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였을 겁니다.




다음은 캐나다 국기와 한국 국기에 대한 설명하는 시간입니다. 각나라의 국기가 담은 의미를 알때 조금더 관심을 가질수 있을 겁니다. 캐나다 국기는 단풍잎을 중심으로 좌우로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묘사하는것이고, 그 가운데 있는 단풍의 상징은 캐나다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참 간단하죠^^





 다음은 우리 태극기...우리 태극기는 다 아지죠. 건곤감이..태극문양 등등 그 의미를 쉽게 풀어 설명했는데, 아이들이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길거리나 TV이보다 태극기가 나오면 아~~ 저것 Korea 국기다 한다면 오늘의 수업은 100%성공.... 수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 아이들에게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의 흑백 복사지를 주고 각각의 색깔대로 coloring하는 시간을 갖기위한 설명시간.




캐나다 국기의 설명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되기에 태극기의 색깔 설명만 칠판에 붙이고, 색칠하기 액티비티에 대한 주의사항만 간단히 애기하였습니다. 참고로, 캐나다 국기는 국기 공모를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자~~~ 드디어 액티비티 하는 시간입니다.  Coloring에 필요한 밑바탕 그림을 나눠주고.... 오늘 이 시간만큼은 최윤선 인턴이 정 선생님, Mrs. Brends 선생님이 부 선생님입니다 ^^ 학급 도구함에서 가위, 풀, 크레용을 꺼내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뒷편에서 지켜보시던 매니저 선생님,... 교장선생님의 본능적 욕구(?)로 인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색칠하기 활동에 필요한 밑그림 용지를 나눠주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천성적으로 교육자이며, 아이들과 나이차가 많이 나지만, 아이들의 다양하고, 우리가 보기에 허접한 질문에도 눈높이를 맞추면서 진지하게 애기해주는 자상함도 볼수 있었습니다. 







면적을 한반도 전체로 보면, 실제 면적차이는 45:1 정도 되지만, 자료 준비 여건상 한국 면적을 알맞게 축소하여 준비되었습니다.받은 교재중 한국의 모형을 가위로 오려 캐나다 국가에 붙이는 작업을 하는 학생의 모습입니다. 과연 이 학생이 한반도의 지도를 위,아래 구분해서 잘 붙일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어디를 가나 새로운것에 대해선 무섭도록 진지함과 몰두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학생의 가슴에 있는 빨간 꽃은 곧 있을 캐나다 현충일(Rememberance Day, 11월 11일)을 맞이하여 11월에 들어스면서 캐나다를 위해 전쟁에서 싸우다 죽어간 무명용사에 대한 기념을 위해 각자 가슴에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우리의 6.25 전쟁에도 많은 군인들을 보내주워서 우리를 도와주었습니다. 아무도 연고가 없는 한국에가서 죽을수 있다는것 정말 감사해야 할것입니다. 애기가 갑자기 좀 심각해 졌네요.. 다시 본론으로 가서........ 
  




캐나다의 지형과 지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는 매니저 선생님.... 매니저 선생님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와 가까운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합니다. 기후적으로는 캐나다에서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 중에서 가장 춥고 눈이 많이오는 지역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지적하는 손가락만으로도 무슨 설명을 하는지 대충 짐작이 가시겠죠...
"....음..여기가 우리가 있는 곳이고, 여기는 선생님이 태어난 앨버타란다.. 그곳은 눈이 많이 오고 등등.... "






열심히 오려 붙이기 액티비티에 집중하는 학생의 모습입니다. 진지하죠.. ^^  사진에 보이는 저 광대한 캐나다 지형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과의 국경을 중심으로 동서로, 일직선된 지역에 집중적으로 모여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과의 교역이 중요하며, 이는 그만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캐나다 서쪽(밴쿠버)에서 동쪽(헬리팍스)까지 자동차로가면 꼬박 7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마 서울에서 태국정도 될까요? 이렇게 비교하니 정말 큰 나라죠? 




아이들이 액티비티하는 시간을 이용하여, 매니저 선생님이 최윤선 인턴에게 태극기가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하여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우리의 태극기만큼 심오하고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는 국기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저도 들을때는 이해가 가는듯하지만, 아직도 태극기의 바른 의미는 좀 헷갈리는데, 이번에 최윤선 인턴이 수업 준비하면서 잘 정리 했을터니 잘 설명했겠지요...




사실, 한국지도를 오려 붙이는 학생들을 보면서, 과연 애들이 한국 지도를 정확히 위, 아래를 확인해서 잘 붙일수 있을까,, 호기심반 우려반으로 주시했는데, 이 학생은 아주 잘했네요. 관찰력이 대단하네요.




아이들이 최윤선 인턴과 서먹한 없이 잘 따르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우리도 옛날, 학교에 실습나온 교생선생님들 보면 기존의 학교 선생님들보다는 좀더 친근하게 잘 따랐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선생님들은 좀 엄하고, 무엇이든 성적으로 반영하기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관계지만(?), 교생선생님들은 한달만 있다 가는 것이기에 마음껏 응석도 부리고, 또 관심을 끌려고 여러가지 관심끄는 행동을 했던것이 생각나네요...





가운데 흰옷입은 학생은 주변에서 무엇을 하든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가 할일만 하네요.^^ 액티비티가 모처럼 재미있나, 아니면 주변에서 하는 애기가 그저그런것인지.. 하여간 액티비티 참여 A+ 입니다.




사실, 영어로 수업을 한 시간 진행한다는것 그리 쉬운것은 아닙니다. 영작을 한다거나 영어 시험을 볼때는 나만 잘하면 되고, 내가 준비하기 나름이지만, 수업은 학생이라는 상대가 있어 아무리 수업 준비를 완벽하게 리허설하고 준비했다고 해도, 학생들의 반응과 질문에 따라 변수가 생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인턴초기에는 이런 단독수업 한 시간 준비를 위해서는 일주일정도 준비가 필요할것입니다. 자료 찾고, 개인적으로 수업 진행을 상상하면서 필요 대사를 암송하고, 멘토나 홈스테이 가정으로 부터 발음등을 체크받는등.... 하지만 이렇게 준비한 영어 실력이야 말로 평생 잊지 않는 실력이 될것입니다. 




인턴 프로그램에서는 각 학교당 한명의 인턴을 배정합니다. 지금의 수업 모습처럼 단독 수업도 진행하고, 선생님들의 수업시간에 같이 들어가서 선생님의 수업을 보조하거나(특히, 지금과 같은 액티비티 시간) 따로 학생들을 튜터하는 시간으로 진행됩니다. 수업후 홈스테이 가정에 가면 그들과 또 하루의 있었던 일들을 애기하고, 여러 활동에 같이 참여하게 되지요. 정말 하루 24시간 하루종일~~영어로 싫으나 좋으나... 애기해야 하는 환경입니다.







캐네디언들을 포함한 서양사람들은 무엇을 애기할때, 특히 사람을 판단하고 애기할때 절대 비판적으로 애기하지 않고 모든것이 조금은 애매모호한 긍정으로 애기해 줍니다. 어학연수때 스피치 테스트를 볼때도 좀 실력이 안되도 절대 안좋다고 애기 않합니다. 물론 용기를 주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잘못하면 음...나는 잘했네.. 괜챦네.. 그럼 이만 하면 됐어.. 하는 생각으로 자신을 판단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멘토 시스템은 일대일 스승과 제자이기에 단독 수업을 마치면 반드시 평가서를 전달하고,문제점을 지적해 줍니다. 물론 잘한점은 당연히 먼저 말하고,...나중에 그런데... 하면서 애기하지요. 그러나, 저나 매니저나 이번 수업은 나무랄때 없는 수업 진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턴과 학생들과 질문과 대답에서 전혀 지체가 없었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진지했고.....




사실 인턴 프로그램이 일반 어학 연수와 다른점은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어학연수는 선생님이 정해준 수업 커리큘럼과 시간에 그저 앉아서 들으면 되지만, 인턴 프로그램은 자신에게 배정된 멘토 선생님과 반을 토대로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서 자신이 가지고 가는 것이 제일 큰 특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인턴 프로그램의 성공 , 인턴하기 나름이예요~~~~~  





수업 말미에는 옆반의 선생님이 오셔서 무슨 수업을 하는지 구경하러 오셨습니다....  최윤선 인턴은 선생님 휴게실 게시판에 자신이 할수 있는 수업 제목과 내용을 적은 안내글을 붙여 놓고 선생님들의 신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벌써 다음달의 단독수업 진행 시간표도 정해졌다고 하네요. 아주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오늘의 수업참관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이렇듯 인턴 프로그램의 특징은 일정한 정답이 없고, 인턴에게 주어진 멘토 선생님과 학교의 지원을 바탕으로 인턴 개개인의 자질과 관심사항들을 중심으로 영어 실력 향상이라는 좋은 수확을 거두어 간다는 것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최윤선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