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13년 봄학기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Erin인턴이 직접 작성하고 보내주신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인턴을 시작한지 어느덧 두 달째 접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인턴생활과 오늘 가졌던 첫 수업 그리고 홈스테이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인턴생활 그리고 수업제가 출퇴근하고 있는 학교는 한국으로 치면 경기도 정도의 지역으로 생각하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버스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토론토시내가 있구요.
주말이나 짧은 공휴일을 이용하셔서 시내에 나가실 수 있어요.
학교주위에는 큰 마켓들과 주택가로 구성이 되어 있고요. 제가 생각했던 지역보다 꽤 인구가 많은 도시였어요. ^^
탈만들기 단독수업 장면
그리고 제일 중요한 학교 안에서의 생활을 말씀 드리자면, 교생생활과 같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첫 출근 때는 3년 전 교생경험이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모든 수업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능하고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 동안 소통하는 면에서 교생생활보다 인턴생활이 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분명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모국어로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적인 장벽은 피할 수 없었는데요.
미소는 장벽이 없는 거 아시죠? 아이들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항상 미소로 대답한 덕에 서먹했던 아이들과도 많이 가까워졌고 지금은 아이들이 먼저 제가 하는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먼저 던져주기도 하네요.
그리고 선생님들과의 관계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우리나라에선 선생님하면 다가 가기 힘든 존재라 저도 처음 담임선생님을 대할 때 애를 먹었답니다.
물론 여기에서도 예의범절이라는 것이 존재는 하지만
너무 선생님을 어렵게 생각하면 선생님과의 관계가 딱딱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외국마인드?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 순조롭게 인턴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예를 들면 원하는 것이 있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선생님께 먼저 의견을 제시하시고
의사표현을 하시는 것이 생활하시는데 많이 도움이 되실 거에요.
저도 지금 노력 중이긴 하지만요.^^
다음으로 수업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데요.
저는 3,4학년 담임선생님 밑에서 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인턴을 예상하고 오지 않아서 준비물을 전혀 챙겨오지 못해 한달 동안 전반적으로 수업을 관찰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수업구상을 했습니다.
사실 수업준비는 꾸준히 했지만 봄방학이 겹치는 바람에 일정보다 조금 늦게 한달 반만인 시점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술수업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예전 인턴선생님께서 포스터 해주신 것을 아이디어 삼아 탈 만들기로 첫 수업을 계획했습니다..
탈만들기, 부채만들기, 제기만들기, 한복카드만들기, 연만들기하여 총 7~8회 분량을 미리 정리해서 간단한 레슨플랜과 샘플을 보여드리고 선생님께 조언을 구한 뒤에 스케줄대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한달 동안 수업 관찰하면서 직접적으로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제가 먼저 제의했답니다. 역시 외국은 인턴생활도 누가 부탁하는 것을 하기보다는 내가 발벗고 나서서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첫 수업은 사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수업에 임해준 덕분에 큰 탈없이 수업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 번 더 감사해요. 2주 후에 있을 수업 후기도 올리도록 할게요.
홈스테이 인턴을 시작하기 전에 사이트에 업로드 되어있던 모든 게시물을 정독한 적이 있었는데요.
KELLY인턴선생님의 후기를 보면서 저런 홈스테이면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로 KELLY선생님께서 계셨던 그 홈스테이에 제가 배정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4명이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후다닥 흘러가긴 하지만 장점이 많은 것 같아요.
해외생활도중 한번씩은 다 거쳐야 하는 home sick은 느낄새 도 없고요.
눈이 유난히 많이 내린날, 홈스테이 개구장이들과 집앞에서 한컷 !
홈스테이 mom은 최대한 제 편의를 생각 해주세요.
특히 음식에 대해선 배려를 잘해주시는데
예를 들면 코리안 마켓에 저를 데리고 가주셔서 먹고 싶은 것을 고를 수 있게끔 해주세요.
그리고 시내에 나갈 일이 있을 때에는 버스정류장에 차로 매번 데려다 주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턴오기 전에 제일 걱정이 되던 것이 홈스테이 주변환경이었는데 제가 있는 홈스테이 지역은 마켓이나 자그마한 쇼핑센터까지 걸어서 접근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가끔 장을 보러 갈 때나 주위 스토어에 갈 때 같이 이동하면서 생활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사실 키 큰 건물들이 즐비해있는 도시이기 보다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이지요^^
그리고 주일마다 같은 교회에 에 나가서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예배분위기와 찬양가 때문에 문화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무 좋아요.
사실 저는 신앙적인 면에서 독실하지 못한 기독교인이었지만 이곳 인턴생활을 하면서 다시 한번 저를 뒤돌아보게끔 만들어 주었습니다.
홈스테이에 대해서 적으려면 끝이 없을 것 같아 우선 이 정도로 마무리 할게요.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어학연수 홈스테이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장담합니다.
여행....
인턴학교는 거의 토론토 주위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차로 한 시간 반정도 거리에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고요.
여기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토론토도 관광지로 유명하지요. 여기 날씨는 겨울이 길어서 인지 아직 봄을 느끼기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네요.
이번 봄방학중에 댜녀왔던 몬트리올, 퀘백, 보스턴 여행중에서
그래서 봄방학(약 10일간)을 이용해서 나이아가라(꽁꽁얼었다네요)는 가지 못하고 보스턴,몬트리올과 퀘백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추웠던 여행이었지만 유럽사람들도 관광하러 온다는 도시에 장시간이었지만 버스를 타고 갔다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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