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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인턴 생생 체험담

토론토 여행기- 박물관 나들이 [캐나다 해외 인턴쉽/스쿨인턴/테솔]

by Christian Edu Ministry 2012. 1. 31.

안녕하세요

열심히 스쿨 인턴을 하고 있는 이단비입니다

.

오늘은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에 대해 나눠볼까 해요

저에게 미술과 유적에 대한 해박한 지식 같은 건 없지만

그림 보고 유물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기회가 닿는 대로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는 편입니다

 

처음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온타리오 미술관 (Art gallery of Ontario)’ 입니다


 

이곳엔 현대 조각가 헨리 무어의 작품이 800여점이나 전시되어 있는 곳인데요

제가 갔을 때 당시에는 또한 러시아 아방가르드 화가들의 특별전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화가 중의 하나인 샤갈을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술관 내부를 둘러보진 않았어요.

물론 제가 샤갈을 좋아하지만,

한국에서도 샤갈 전시회를 봤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유럽에서 보고 더 많은 작품들과 함께 보고 싶다는 더 큰 꿈을 꾸면서….

ㅜㅜ 그리고 사실 제가 조각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 이유도 있었구요.

하지만,

미술에 관심이 많고 헨리 무어의 작품을 즐기고자 하신다면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다음으로 Museum 역 근처에 있던 Gardiner museum 입니다.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Ceramic art 를 전시해놓은 박물관입니다.

Gardiner 부부에 의해 설립된 이 박물관은 건축 부분에서도 상을 받았다고 해요.

 

지하 1층에서부터 3층 special exhibition gallary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이 곳은 제가 처음 토론토에 와서 길을 헤매다가 보게 된 곳인데요^^;

그 때 러시아 마지막 황제 로마노프 왕조 전시를 하고 있다는 현수막을 보고는 나중에 꼭 오겠다며 다짐했던 곳 이예요.

사실 이 날 저는 여러 다른 곳들을 둘러보다가 5시에 문 닫는데, 4시 전에 입장해서 부랴부랴 보느라 정신없었어요ㅠ 하지만 그래도 많지는 않았지만,

로마노프 왕조가 사용한 그릇들도 보고,

여러 나라들의 그릇이며 여러 ceramic 작품들을 보며 눈이 호강하다 왔어요^^.





 

다음으로는 Gardiner 맞은 편에 있는 거대한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입니다.

크기가 너무 거대해서 하나 하나 제대로 보기엔 하루가 부족하다는 바로 그 ROM 입니다.

 

이곳은 자연과학 전반과 미술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는데 제가 갔을 때 당시에는 마야문명 전시도 하고 있었어요. ROM 도 입장료가 싼 편이 아닌지라,

저는 세일하는 금요일 저녁 타임을 이용했어요다들 그걸 알고는 들어가는데 줄 서서 들어갔다 왔어요^^;

마야 문명을 볼까 말까 하다가 그냥 보기는 했었는데,

제가 갔을 때의 마야 문명관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제대로 보기는 힘들더라구요.

다들 노트만 안 들었지,

완전 하나 하나 열심히 읽고 또 보고 있어서 도통 앞으로 나아가지 않아서 사실 많이 답답했었어요ㅠ 저는 둘러볼 곳이 많아 얼른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진짜 설명하기도 힘들게 봐야 할 관들이 엄청 많아요.

그 중에 거대한 일본관과 중국관 사이에 아주 작게 있던 한국관에서 찾은 것입니다.

Gardiner 갔을 때는 중국이나 일본 도자기는 봤어도 우리나라 도자기는 못 봤거든요.

하지만 작지만 있다는 것이 너무 너무 반가웠습니다.

 

한국관을 보고 있는 외국인들을 찰칵.

그리고 ‘마태복음 16장 24절 말씀.

한글로 된 성경말씀을 찾아서 그것도 새로웠어요.

하지만 표현에 잠깐동안 주춤했었어요^^;





 

그 외에도 외국의 집들이 시대에 따라서 내부 디자인들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나라,

여러 대륙들의 옷이라던지 등을 통해 그들의 모습들도 엿 볼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이 곳을 일일히 설명하는 건 제 능력 밖에 일인지라 그저 못난 제 사진으로 나마 조금이라도 즐기셨음 좋겠네요.

하지만 여기도 너무 거대했고,

시간도 부족해 결국 공룡관은 보지 못했었어요

.




 

 

다음으로는 St. George 역 근처에 있는 Bata Shoe Museum 입니다.

1940년부터 Bata여사가 수집한 신발의 수가 너무 많아져 설립된 박물관입니다.

다양한 신발 모양과 도안을 통해 신발의 기원외관기능 등등을 설명하며 세계 인류의 신발 발전사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 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둘러봤던 곳 중에서 저는 여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주제 자체도 재밌다고 생각했었구요^^

나중에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세계의 다양한 모양의 신발들이 다 있어요.





Bata Shoe 의 로고입니다.

멋있는 것 같아요^^



 

박물관 전시관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모습입니다.

사실 박물관 내부에서는 촬영이 안되지만,

진짜 멋있어서 안되는 걸 알면서도 계속 찰칵찰칵ㅠ 제가 또 언제 여기에 와보겠어요ㅠ 여튼 이 전시관은 각 나라들의 여러 신발들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멋있어요^^







 

이건 각 시대별로 여성화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요

.




 

 

우리나라의 짚신과 꽃신입니다.

짚신이야 짚이니 그러려니 하지만꽃신은 좀 더 깨끗하고 예쁜걸 갖다 놓지.

너무 오래된 느낌이라 사실 마음이 아팠어요ㅠ




 

이건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입니다.

아래 유리구두는 네델란드에서 가져온 거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17세기 네델란드에서는 왕실 결혼식에서 행운을 소망한다는 의미로 신랑 신부에게 주는 웨딩 선물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만들면 있겠지만,듣기만 하던 유리구두를 보니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






 

계단을 올라가보면 나폴레옹의 양말이라던지 마돈나의 구두라던지 앨비스 프레슬리의 구두도 볼 수 있었는데요.

근데 맨 오른쪽에 전시되어 있는 신발은 캐나다의 아이돌인 저스틴비버 신발인데요.

사실 보고는 사실 좀 당황했습니다.

물론 그도 유명인이니 전시할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요……




 


이건 2층에 있는 인도 신발의 모습이예요.

진짜 예뻤어요

.




 

이건 3층 캐나다 신발의 역사에 대한 부분들이었어요.

또한 3층 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유리벽 안에 작업실이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지나다니며 전문가들이 신발 복원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어 멋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그리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제 나름대로 굉장히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