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쿨인턴 생생 체험담

사과 농장 다녀 왔습니다.[캐나다 해외 인턴쉽/스쿨인턴/테솔]

by Christian Edu Ministry 2011. 11. 8.

안녕하세요. 이단비 스쿨인턴 입니다.
캐나다에 온지 2달이 다 되어 갑니다. 저는 현재 CK,JK반인 유치원생반과 grade 3반을 번갈아 들어가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은 정신없이 흘러가고, 선생님들의 말씀이나 아이들의 말에 하루에도 몇 번씩 버벅거리는 제 모습에 작아질 때도 많지만, 그래도 주님은 이러한 환경 가운데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해야 할 일이란 걸 깨닫게 하시네요.

 

오늘 포스팅 내용은 10월 달에 CK, JK반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Apple Farm에 대한 내용입니다. CK, JK반의 이번 달의 연구 주제는 'APPLE'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사과 색깔과 각 해당 부위의 명칭 등 여러가지를 관찰하다 직접 Aplple Farm에 방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추운 날씨라 힘들긴 했지만, 저도 Apple Farm은 처음 가다보니 아이들처럼 설레게 되었습니다.




 

이 날 방문은 선생님들 뿐 아니라, 아이들의 몇몇 부모님도 참여하여 Helper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사과나무를 보기 위해 커다란 Tractor를 타고 움직이는데, 처음 타보는 거라 아이들 모두가 굉장히 즐거워했었습니다. 손에 말 인형을 끼고 설명해주시는 가이드 분께서 친절히 사과에 대한 설명과 사과 따는 설명을 해주시는 모습에 아이들 모두가 경청하면서 듣는 모습이 굉장히 귀엽더라구요.






설명 후에 각자 사과 하나씩을 따고는 농장 안에 있는 여러 동물들도 구경하고, 엄청 큰 놀이터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 그리고 제 배터리가 부족하여 찍진 못했지만, barn에 가서 사과나무가 자라는데 도움을 주는  Farmer와 여러 곤충들에 관한 간단한 인형극을 보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Apple Farm을 다녀온 며칠 후에, 농장에서 받아온 사과들로 아이들과 함께 Apple sauce를 만들었습니다. 기계를 이용하여 직접 사과를 깎아보기도 하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들을 직접 계랑하여 모두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선 직접 만들어보는건 처음인지라 모두가 설레하고 이런 저런 질문들을 정말 많이 하고, 그저 신기한 듯 쳐다보더라구요.





 

한국과는 달리, 보통 캐네디언 가정들은 집에서 이렇게 Apple sauce를 자주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 만들어진 후에, 먹기 싫다는 아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도 먹어보니 달달하고 맛있더군요.
아이들 덕분에 저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