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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인턴 생생 체험담

[스쿨 인턴] 토론토 여행기.. [캐나다 해외 인턴쉽/테솔]

by Christian Edu Ministry 2010. 12. 10.

 안녕하세요~~, 최윤선 스쿨인턴입니다.

오늘은 지난주 다녀온 토론토에 대해서 애기 할까 합니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라던데,

다녀오니 그리 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3일이면 충분할 듯 하네요.

일단 여기 온 이후로 거의 한번도 한국음식을 못 먹어서,

이번 토론토 여행에선 한국음식을 먹어보자 싶어서 호스텔이 아닌 한국 민박집을 찾아서 숙박을 했습니다.

금액은 호스텔보다 마니 비싸지만,

아침도 주셨고,

제가 한국음식도 마음껏 해먹을 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


상점들은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치장하고, 크리스마스 대목에 한창입니다. 사실, 이곳 북미는 크리스마스가 일년중 최대 명절입니다. 아마 11,12월 벌어 다음해 일년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쇼핑 대목입니다. 매년 가족들이나 친구,친척들에게 선물을 하나씩은 꼭 사서 선물해야 하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년중 쇼핑에 있어 최대 명절인 만큼, 각 상점들이 쇼윈도우 진열은 보기만해도 충분한 눈요기감이 됩니다.
제가 있는 곳
에서 토론토까진 go train이 운행하는데 50분 가량 걸립니다.

기차도 깨끗해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가격은9불 정도.

토론토의 중심역인

Union Station에 내려서 바로 지하철을 타고 민박집으로 가서 짐을 풀고,

저녁엔 쉬고 다음날부터 바로 가이드북에 있는 루트대로 다녔습니다.

물론 제가 좀 바꾸기도 했지만요. ^^

날씨가 이제 막 겨울이 시작되는 터라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겨 추운 것도 참을 만 했습니다. ^^



구시청사 앞에서..칼바람에 그날은 추웠다우....캐나다 하면 토론토가 생각나서 혹시 토론토가 수도가 아닌가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수도는 오타와입니다. 캐나다 전체 인구가 3500만이고, 온타리오주가 그중 1000만, 그중에서도 토론토에 약500만의 인구가 모여 산다고 합니다. 그런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주는 경제,문화,교육적으로 봐도 캐나다 전체의 50%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CN타워 앞에서.....토론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CN타워에 갔습니다. 서울의 서울타워라 할수 있는 랜드마크입니다. 보통 이곳에서는 저처럼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요... 거리가 가까워서 타워 다나오고, 사람도 나오게할려면 사진찍는 사람을 거의 땅바닥에 누워서 찍어야 합니다.ㅎㅎ  타워에 올라가면 타워를 건설할 당시의 기록 영화를 보여주는데,.많은 사람들이 공사중에 사고로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오는날에는 번개를 제일 많이 맞는다고 합니다.ㅎㅎ 하지만 낙뢰시설이 있어 아무런 사고가 없으니 안심하세요. (제일 높아서 맞는것이지, 무슨 이유가 있겠나요..)





 
CN타워 1층로비... 토론토에 관광와서 토론토타워 안가는 사람 없죠. 그렇게 많이 오는 사람을 그냥 보낼수 없다는 주인의식(?)에서 관공객들의 동선에 따라 쇼핑매대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을 거치지 않고는 타워를 나갈수 없게 만들어 놨습니다.



 


CN타워 전망대 식당에서......제가 토론토를 간다고 저희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CN타워에 올라갈꺼면, 차라리 거기서 점심을 먹고 구경하는 게 줄도 안 기다려도 되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조금 무리해서 도착 이틀 전에 온라인으로 CN Tower 360 Restaurant을 예약했습니다. (서울타워 돌아가는 레스토랑? 그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라가는 비용이 30불이 조금 넘는데 레스토랑 런치 스페셜이 50불이였습니다.(세금 불포함, 글래스 뷰 포함, 참고로 글래스 뷰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타워에서 아래 땅을 내려다 보게 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오금이 저리는곳입니다) 토요일이라 아주 긴 줄이 타워입구부터 있었지만 전 레스토랑을 예약 한지라 조금도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음식 맛도 아주 좋았구요. 전 추천입니다





타워에서 내려다 본 토론토 전경... 토론토 시내에는 세계에서 제일 긴 길이 있습니다. 시내의 중간을 관통하는 Yonge이라는 길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좌는 East, 우는 West로 나뉘게 됩니다. 총길이는 약1,800Km로 기네스북에 최장거리 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청사앞 아이스링크..... 평상시는 이곳은 분수대인데, 겨울에는 아이스 링크로 만들어서 시민들이 늦은밤에도 스케이트를 즐기도록 개방한다고 합니다. 뒷편에 보라색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 곳이 신시청사입니다. 주변의 야경과 함께 눈내는 밤에는 운치가 더하겠지요. 우리나라 남자들은 공만 있으면 족구를 하지만, 이곳은 무조건 하키를 합니다.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은 거의 광신도 수준입니다.


 

 

아주 천천히 먹고나서,

조금 느즈막히 나와서는 로저스 센터,

하버 프론트로 쭈욱 걸어서 시청까지 걸어 올라갔습니다. (전 여행을 주로 걷습니다^^ 이유는 묻지 마세요 ㅎㅎ)

올라가서 구시청 다시 한번 보구,

오스굿홀등 근처 구경하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전 몰랐는데 너무 고맙게도 그날 저녁에 신 시청 앞에서 마침 무슨 페스티벌을 했습니다.

큰 트리 점화식도 보고,

공짜로 찍어주는 사진도 인화해서 받고,

너무 예쁜 구 시청의 야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엔 로렌스 마켓(벼룩시장),

좀 예쁘고 조용한 동네(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를 사진찍으며 돌아다녔고,

오후엔 이튼 센터(큰 쇼핑몰),무슨 성당에서 기도도 드리고,

밤엔 차이나 타운에 가서 사진도 찍고,

베트남 쌀국수도 먹고,

주청사와 토론토 대학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돌아오는 날엔 주청사 내부투어를 하고 왔습니다.

일단 입구에 가서 내부투어를 하고 싶다고 하면4~8 명 정도를 모아서 가이드 한 명과 함께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제가 간 날 엔 마침 개회를 해서 조용히 들어가 국회의원들이 회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등 소지품을 일체 못 가지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토론토 여행기였습니다. ^^

두 번 다 캘거리에 있는 제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 말,

겨울방학2주 중 열흘동안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시티를 여행할 예정인데,

이번엔 옆방 넷째 딸Emily

와 함께 갈 예정입니다. ^^

여행은 정말 삶의 활력이 됩니다.

그리고 저의 영어가 얼마나 늘었는지 알아볼 수도 있는,

혹은 나아진 줄 알고 자만하고 있다가 다시 제 수준을 깨닫는 순간이 되기도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