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윤선 스쿨인턴 입니다.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업데이트가 늦었네요^^
이번엔 이곳에 와서 여가 시간에 여행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방과후 4시부터는 보통 자유 시간이라서 그때 다운타운이나 근처 구경하시면 되구요.
이곳은 PD데이라고 해서 선생님들 교육날이 한 달에 한번 혹은 두 달에 한번 정도 있는데,
그게 운 좋으면 금요일이거든요,
그럼 금~일까지 꿈 같은 4일에 weekend off가 생긴답니다.
저도 그날을 이용해서 9월말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녀왔고, 10월말엔 토론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나이아가라 첫날 폭포 야경. 보통 세계적인 폭포라 하면 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와 남미의 이과수 폭포를 생각나게 할것입니다. 이과수 폭포가 다양함과 절묘함이 함께 어울러져 있다면, 이곳 나이아가라 폭포는 단순함과 웅장함이라 할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같다고 했는데, 폭포 가까이 가서 물을 보면서 소리를 들으면 더욱 은혜가 됩니다.
나이어가라 낮의 모습. 폭포는 미국것과 캐나다것 2개가 있는데, 100:0으로 캐나다 것이 훨씬 멋있고 웅장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서 구경하고 갑니다. 참고로 미국과 캐나다 국경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이 떨어지는 높이는 약 95m정도라고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이 폭포를 구경하기 위해서 몇백만명씩 이곳에 오는데....그냥 돌아가게 할수 없죠. 그래서 생겨난것들이 각종 카지노 도박장등 유흥시설입니다. 마켓팅측면에서 보면 대단한 홍보요소인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있는 곳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진 그레이 하운드(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우리나라로 치면 고속버스)
로 약50분 가량이 걸립니다.
밤에 도착해서 전 야경을 구경하고, 2박3 일 일정으로 천천히 돌아 다녔답니다.
숙박은 미리 온라인으로 호스텔로 예약을 했구요.
나이아가라 다운타운(클린튼 힐)자체가 넓지 않아서 헤매지 않고 호스텔까지 잘 찾아가서 숙박도 잘 했답니다.
호스텔은 돔형식으로 4인1실6인1실10인1실,또는1인실, 2인1실등 여러가지가 있으니 가격에 따라 잘 고르시면 됩니다.
남과 함께 방 쓰는게 상관없으시면 다인1실을 쓰시고 외국인 친구들과 말을 해보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세금 포함해서25~80불까지 천차 만별입니다.
전 보통25불~30불 안팍의 방을 고르는데 잘만합니다.
전 화장실만 깨끗하구 이불에서 냄새만 안나면 잘자는 사람이라서요^^’
폭포를 즐길수 있는 방법은 배를 타고 폭포앞까지 가는 방법하고 이렇게 바로 옆에서 폭포를 보는 2가지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배는 겨울에는 운행을 하지 않아서리.. 이렇게 폭포 아래를 가봤습니다. 물론 어디를 가나 공짜는 없죠. 다 돈을 내야하고, 비닐옷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제주도의 정방폭포가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ㅎㅎ 참고로 엄청나게 떨어지는 물의양으로 폭포벽은 계속 침식작용이 일어나 매년 몇Cm씩 패어져 뒤로 물러간다네요. 이론적으로 맞는말이죠... 사실 또 그럽습니다.
저의 경우,
책보면서 여행하는게 더 여유롭고 재밌어서 패키지로 가진 않았는데요,
최근에 알아보니 동부 몇박 몇일로 저렴하게 패키지로 다녀오는 것도 괜찮겠더라구요^^
밥은 버거킹이나, 직접 라면 가져가서 해 먹었구요,
제가 있던 호스텔은 아침이 공짜라서 잘 먹고 왔습니다.
전 가이드 책에 있는 루트에 따라 여행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가이드 책만 보고 다니면 그냥 겉만 훓어 보는 것 같다라고도 하십니다.
하지만 루트를 따라 가더라두 새로운 곳은 또 어디든 있기 마련이고,
제가 그걸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나이아가라 윗부분, 폭포가 떨어지기 전 강의 모습. 모든 사람들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2번 놀란다고 합니다. 첫번은 엄청난 물의양, 그리고 두번째는 혹시 물이 마르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입니다. 참고로 북미에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5대호라고 하는 거의 바다같은 호수5개가 있습니다. 그중 이 폭포는 이리호수의 물이 온타리오 호수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아울러 5개의 호수들은 다 연결이 되어 있어 엄청난 물의양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온타리오 호수로 흘러들어간 물은 St.Lorence 강을 통해 대서양으로 나가게 됩니다. 참고로 온타리오 호수는 우리 남한의 1/3되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외국에서 지도한장 만 들고 여행을 한다는게 조금은 두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외국은 길이 단순한 편이고,
누구에게 질문을 해도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시기 때문에 겁먹지 않아두 된답니다. ^^
어디를 여행하시던지 제일 먼저 하실일은 인포센터를 찾아서 맘에 드는 공짜 지도를 고르시는 일입니다.
여행의 제일 기본!!
나이아가라 첫날 클린턴힐에 있는 커다란 스카이 휠 야경사진. 비싼 돈 안들이고 홍보 안해도 일년에 수백만명씩
세계 각국에서 비싼 비행기값을 내고 이곳 폭포를 보러 옵니다. 돈을 쓸려고 오니, 그냥 가게 할수가 없죠 ^^
월풀이라는 곳인데 가운데 소용돌이가 거대합니다. 그 위를 저 빨간 에어로 카를 타고 가면서 볼수 있었
지만, 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차마 못탔네요. 가끔 교회에서 목사님들 믿음에 대해서 설교하실때 이곳에서 일어난 예화를 가지고 많이 하시죠. 이곳에서 어떤 줄타기 선수가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외줄타기로 미국에서 캐나다로 건너갔고,다시 미국으로 올때는 외발수레에 한사람을 태우고 또 이곳을 감동적으로 건넜다고 합니다. 그 외발수레에 탔었던 사람이 믿었던 줄타기 선수에 대한 믿음, 바로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닐까요.
나이아가라 옆에 캐나다 국기에서 ㅋㅋ. 책상에서 지리 공부하는것 보다 여행가지전 가는곳에 대한 어느정도 정보와 공부를 하고가면 여행에 더욱 기억에 남고, 지식도 잊여지지 않겠죠. 아는만큼 본다는 말 ... 맞는말입니다 ^^
여행은 계속 됩니다. 토론토편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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